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생겨난 Classic Physique
현재의 남자 보디빌딩엔 크게 보디빌딩, 클래식 피지크, (멘즈)피지크 3가지의 카테고리가 있다.
각각이 어떻게 다른지, 언제 생겨났고 왜 생겨났는지
이번엔 그중에 Classic Physique란 종목을 알아볼 것이다.
과거의 보디빌딩은 항상 조각 같은 몸매를 지향해왔다.
하지만 상대평가라는 명목하에 사이즈는 점점 커져왔고 그렇게 현대의 보디빌더들은 더 이상 조각 같은 몸매가 아닌
그저 근육만 큰 '괴물' 몬스터 같은 모습만 남아 있었던 것이었다.
보디빌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평가받는 Arnold Schwarzenegger 이러한 발언을 한다
"예전엔 보디빌더들의 몸을 보면 그 몸을 갖고 싶다, 혹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서 얘기했지만 현대에 들어선 누가 더 거대한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된다"라는 인터뷰를 하게 되어 모두가 쉬쉬하고 있던 보디빌딩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비판
그렇게 정확히 다음 해 2016년 과거의 클래식한 보디빌더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IFBB 산하 Classic Physique라는 종목이 생겨나게 된다.
Bodybuilding 종목과 차이점
1. 경기 복장이 다르다. 클래식 피지크는 초창기 삼각팬티가 아닌 사각팬티만을 허용했지만 이후 진짜 과거의 무대와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삼각팬티로 변경, 보디빌딩의 형형색색 한 팬티가 아닌 오직 검은색의 삼각팬티만을 허용한다.
2. 키에 따른 체중에 제한을 둔다. 그저 사이즈만을 좇게 된 현대의 보디빌딩과 뚜렷한 차이를 두기 위한 방법으로서 각자 키마다 정해져 있는 제한 체중까지만 몸무게를 허용한다.
3. 보디빌딩의 7가지 규정포즈가 아닌 4가지의 규정포즈만을 가지고 있고 모스트 모스 큘라 포즈가 아닌 페이버릿 클래식 포즈를 추가로 둔다 (4가지 규정 포즈 : 프런트 더블 바이셉스, 사이드 체스트, 백 더블 바이셉스, 앱도미널 앤 타이)
4. 밸런스를 해치는 너무나 큰 근육은 감정 요소이다. 이 부분은 보디빌딩 종목도 가점제가 아닌 감점제 심사로 동일한 판정 조건이지만
심미성과 밸런스, 그리고 조각 같은 몸매를 지향하는 클래식 피지크에선 더욱더 중요한 판정 요소가 된다.
Classic Physique의 판정 기준
7x Mr. Olympia Dorian Yates로부터 시작된 90년대 본격적인 보딜빌딩의 사이즈 게임
보디빌더가 보기에도 너무나 과한 근육량이 문제가 되어 2016년 IFBB의 산하에 생겨난 Classic Physique
2019년 Olympia 범스테드의 클래식한 라인과 브리온의 빈틈없는 근육 범스테드의 승리 (좌측)
범스테드의 승리로 Bodybuilding과는 명백히 다른 Classic Physique의 심사 기준을 정확하게 정립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역대 Olympia와 한국의 Classic Physique
역대 Mr. Olympia
2016 Danny Hester
2017 Breon Ansley
2018 Breon Ansley
2019 Chris Bumstead
2020 Chris Bumstead
국내 Classic Physique 선수 중 김창근 선수가 2018년 Arnold Classic에서 가장 먼저 IFBB Pro가 된다.
이후 수많은 IFBB Pro가 탄생했지만 그중 최고는 단연 김성환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2019년 국내 대회가 아닌 Toronto Pro Show에 Classic Physique로 출전하여 Pro Card를 획득
하루 뒤 출전한 Pro전에서 1위를 하며 전무후무한 성적으로 2019년 올림피아 직행 티켓을 따낸 적이 있다.
이후 2020년 송재필 선수, 함서진 선수도 국내 대회에서 경쟁하여 올림피아에 출전한 적이 있다.
관련 정보 링크↓↓
[선수정보] 크리스 범스테드, 지구상에 가장 아름다운 몸 Cb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