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en's Physique Olympia

보디빌딩의 대중화를 위해 생겨난 Men's Physique

현재의 남자 보디빌딩엔 크게 보디빌딩, 클래식 피지크, (멘즈) 피지크 3가지의 카테고리가 있다.

 

각각이 어떻게 다른지, 언제 생겨났고 왜 생겨났는지

이번엔 그중에 Men's Physique란 종목을 알아볼 것이다.


“피지크
Men's Physique 초창기

모두가 Bodybuilding 무대 위의 선수들처럼 크고 우람한 근육을 원하는 건 아닐 것이다.

흔히 말하는 패션 근육, 잔근육 같은 단어들이 생겨난 것을 미루어 보아 보디빌더들의 가득 채운 근육보다는

체형에 맞게 적절히 키운 예쁜 근육을 선호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보디빌더들이 가장 몬스터 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2010년 이제는 소수의 마니아를 제외하고선 아무도 Bodybuilding을 즐기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징그럽다는 혐오 표현까지 듣게 되는 지경에 이르러 무언가 해결책이 필요했던 보디빌딩 단체

 

 

그렇게 2010년 NPC에서 "모두가 크고 우람한 팔과 다리를 원하지 않는다. 보디빌더스러운 과한 근육이 아닌 모두가 보기 좋은 근육을 가진 선수를 뽑는 종목이다"라는 발언과 함께 Men's Physique를 창설

"해변가에서 걷다 보았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몸을 선호" 한다는 심사 기준 아래 2010 Olympia 본 무대가 아닌 작은 하나의 행사로 Muscle&Fitness Contest에서 멘즈 피지크 종목을 처음 선보인다.


Bodybuilding 종목과 차이점

“레이몬트
2019 Mr. Olympia Raymont Edmonds

1. 경기 복장이 다르다. '해변가에서 걷다 보았을 때 아름다운 몸'이 기준이기에 해변가에서 입는 반바지 (보드숏)을 착용하여 심사한다

 

2. 하체를 심사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체에 비해 너무 얇은 다리로 전체적인 외형에 밸런스를 해칠 경우에는 감점 요소가 된다.

 

3. 키에 따라 체급을 나눈다. 선수의 신체 키로만 체급을 나누기에 체중은 아무런 제한이 없다.

 

4. 보디빌딩의 7가지 규정 포즈가 아닌 전면, 후면 포즈만 있으며 각 대회마다 차이가 있지만 측면을 심사하는 경우도 있다. 

   포즈 시에 보디빌더처럼 힘을 주거나 인상을 찌푸리면 감점 요소가 된다.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모습과 웃음 또한 채점 포인트

 

5. 보디빌더처럼 너무 과한 근육은 감점 요소이다. 보디빌딩의 과한 근육으로 인해 생겨난 종목이기에

   우람한 팔, 다리 혹은 과한 상부 승모근 등으로 보디빌더를 연상케 하는 근육의 쉐잎은 감점 요소

 

 


Bodybuilding 단체와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Men's Physique

 

“제레미
4X Mr. Olympia Jeremy Buendia

'해변가에서 걷다 보았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몸'이라는 대중적인 시선을 담아 심사하는 종목답게

보디빌더스럽지 않은 적당한 근육이 판정 기준이 되다 보니 무대 위에 스는 선수들의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아지게 된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근육에 얇은 허리, 넓은 어깨 프레임, 활짝 펼쳐지는 등 V-Taper

그렇게 대중들에게 너무나 높은 벽처럼 보였던 보디빌딩 대회들이 Men's Physique라는 종목이 생겨나면서 적당한 근육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

 

 

보디빌딩은 소수의 매니아가 아니면 즐기지 않던 문화에서 피지크의 탄생으로 '보디빌딩'이라는 카테고리 자체의 인지도도 올라감과 동시에 그 대회를 주최하는 단체 또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Men's Physique의 정체성과 한국의 Men's Physique

 

“카이런
Men's Physique 선수 Kyron Holden

피지크의 초창기 선호했던 몸에 비해 현재의 피지크 선수들의 몸은 일부 보디빌더들과 다를 바가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그렇다면 피지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2016년 비슷한 이유로 탄생한 Classic Physique로 인해 Men's Physique의 정체성이 살짝 흔들리기 시작한 지금

피지크라는 종목이 정말로 추구하는 몸이 어떠한 몸인지 IFBB 단체의 정확한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

 

“피지크
좌측부터 Jeremy Buendia, Brandon Hendrickson, Raymont Edmonds

역대 Men's Physique Mr. Olympia

 

  • 2013 : Mark Anthony
  • 2014 : Jeremy Buendia
  • 2015 : Jeremy Buendia
  • 2016 : Jeremy Buendia
  • 2017 : Jeremy Buendia
  • 2018 : Brandon Hendrickson
  • 2019 : Raymont Edmonds
  • 2020 : Brandon Hendrickson

“한국의
좌측부터 김민수, 최봉석, 채승호

국내 Men's Physique 첫 번째 IFBB Pro는 2017년 Olympia Amateur Honhkong에서 획득한 이준호 선수이다.

 

2020년 처음으로 Men's Physique Olympian을 배출한 한국 

 

최봉석, 김민수, 채승호 3명의 선수가 나란히 2020년 올림피아에 피지크 부문으로 출전하게 된다.

몸에 비해 약간은 아쉬운 성적이였지만 김민수 선수의 놀라운 모습으로 해외 매체에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머슬매거진 인스타그램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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